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MZ세대가 말하는 진짜 부자, 이제 돈보다 중요한 것은?

라이프 크리에이터 오드리냥 2025. 6. 1. 09:47

돈이 많다고 부자인가요? MZ세대는 이제 부자라는 단어를 전통적인 의미로만 보지 않아요. 과거 부모 세대는 집 한 채 있어야 부자라고 했고, 억대 연봉을 받으면 성공했다 라고 여겼어요. 하지만 요즘 MZ세대는 이렇게 말하죠. 억대 연봉이어도 맨날 야근하면, 그건 가난한 거죠. 자유시간이 없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 그게 진짜 가난 아닌가요?
돈이 아닌 삶의 여유와 선택권,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 과연, MZ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가난과 부를 나누고 있을까요?
오늘 포스팅은 그들의 삶과 언어, 그리고 선택을 통해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부의 정의'를 들여다보려 합니다.


부자는 시간있는 사람
부자는 시간있는 사람

 

 

부자 = 시간 있는 사람?MZ세대가 재정의한 가난과 부의 역설

 

시간이 없는 부자는 진짜 부자일까?
"아침 7시 출근, 밤 11시 퇴근.연봉은 억대지만, 마트는 배달앱으로만 다니고, 친구는 카톡 단톡방에서만 만난다."
이런 사람, 부자일까요?MZ세대는 고개를 젓습니다.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가난한 거예요.

부자의 정의가 달라졌다
과거엔 통장이 두둑하면 부자였죠.차가 크고, 집이 크고, 옷에 로고가 반짝이면 부자처럼 보였죠.하지만 요즘 MZ세대는 이렇게 말하죠.진짜 부자는 점심시간에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죠.휴가 낼 때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일을 택할 수 있으면 그게 부자죠.돈보다 중요한 건 자유.MZ세대는 시간의 여유를 가진 사람을 진짜 부자로 보죠.

MZ의 명언: 시간도 통장이다
한때 인터넷에 이런 말이 돌았죠.20대는 시간이 많지만 돈이 없고, 30대는 돈이 생기지만 시간이 없고,40대는 돈도 시간도 있지만 체력이 없다.MZ세대는 그 중 30대 초반의 현실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어요.시간의 부족은 삶을 갉아먹는 또 하나의 가난이죠.
그래서 요즘 인기 있는 키워드가 뭔지 아세요?
▣ 워라밸 ▣N잡러 ▣재택근무 ▣주 4일제 ▣프리워크(Free Work)
시간을 지키기 위한 MZ세대의 노력, 그 자체가 부의 추구라 할 수 있어요.

 

나는 월세살이 부자입니다
나는 월세살이 부자입니다

 

 


나는 월세살이 부자입니다
월세에 산다고 가난한 걸까요? 서울 한복판에서 월세 살며, 낮엔 카페에서 일하고 주말이면 지방으로 소도시 여행을 다니는 30대 콘텐츠 마케터의 말이죠. 전 집은 없지만, 제 시간이 있어요. 아침마다 책 읽고, 요가하고, 저녁엔 좋아하는 사람들과 맥주 한잔 해요.
저는 제 삶이 꽤 부자 같아요. 이제 집이나 차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살고 있느냐, 그리고 내 시간을 누가 쓰고 있느냐 입니다.

높은 연봉보다 출근 안 하는 날이 더 좋다
MZ세대는 출근일보다 휴무일을 중시하죠. 주 4일제가 연봉 10% 삭감 조건이면 어떻게 할 거야? 라는 질문에 놀랍게도 절반 이상이 한다 라고 답했어요. 왜냐고요? 돈은 다시 벌 수 있어도, 시간은 못 돌리니까요.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출근 지옥, 야근 스트레스, 눈치 회식이 반복되면 그건 돈으로 포장된 가난일 뿐이죠.

느린 부자를 꿈꾸는 시대
MZ세대는 이제 빠르게 부자 되는 법 대신 천천히, 나답게 살아도 괜찮은 법을 찾고 있어요. 주말을 지키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자기 시간을 스케줄에 넣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 부자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 뜨는 신조어가 뭔지 아세요.
▣ 시간부자 ▣ 느행(느긋한 행복) ▣ 헬시행(헬시+행복한 삶)
이 모든 것이 보여주듯, MZ는 재테크보다 타임테크에 더 큰 관심을 두죠.

 

시간은 곧 선택권 이다
MZ세대가 말하는 부자의 핵심은 결국 선택권 이죠.

지금 이 일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있는 사람.
오전 10시에 미용실 예약할 수 있는 사람.

평일 낮에 병원 갈 수 있는 사람.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건 곧 자기 삶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뜻이죠. 선택의 여유 = 삶의 여유 = 부자의 자격이죠.

 

 

가난은 소득이 아니라 삶의 질
가난은 소득이 아니라 삶의 질

 

 

가난은 소득이 아니라 삶의 질? MZ세대의 새로운 기준


"돈이 있어도 자유가 없으면 가난하죠" 시간의 가치
MZ세대의 부자 기준 1순위는 시간이죠. 1990년대생 직장인 A 씨(34)는 연봉 6천만 원대의 중견기업을 다니다 퇴사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로 월 250~3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어요. 그는 이렇게 말하죠. 예전엔 돈이 많았지만 하루에 13시간은 회사에 붙잡혀 있었어요. 지금은 적게 벌어도 출근길 지옥철도 없고, 점심시간에 햇볕을 받으며 산책할 수 있죠. 전 지금이 더 부자인 삶이에요.
이처럼 MZ세대는 자신이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삶을 부자라 정의하죠. 소득이 많아도 시간의 주도권이 없다면 오히려 가난한 삶으로 인식되기도 하죠.


"월세 살아도 마음이 풍족하면 부자예요" 정서적 만족
가난과 부자의 경계는 물리적 소유가 아니라 정서적 여유에 있다는 주장도 많아요. 30대 후반의 직장인 B 씨는 서울에서 8년째 월세로 살고 있어요. 그러나 집을 소유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을 가난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남들은 집이 없으니 불안하지 않냐고 하지만, 저는 지금도 저축하고, 여행 가고, 매주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마음이 여유로우면 그게 부자 아닐까요? 이처럼 MZ세대는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기준으로 부를 재정의하죠. '있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 이는 단순히 경제적 수치를 넘어선 정서적 개념의 전환이죠.

"부자는 매일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나는 사람"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MZ세대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MZ세대에게 있어 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죠. 프리랜서 영상 편집자인 C 씨(29)는 이렇게 말하죠. 예전엔 취업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살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졌어요. 매일 눈뜨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부자예요. 주 4일제를 선호하고, 업무 효율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MZ세대. 그들은 '일 중독'이 아니라 '일과 삶의 공존'을 원하죠. 부자는 이제 열심히가 아니라 현명하게 사는 사람인 것이죠.

 

"돈보다 중요한 건 나를 위한 소비" 가치소비와 자기 결정권
MZ세대는 단순히 많은 돈을 버는 사람보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 아는 사람을 부자라고 여기죠. 즉, 소비의 방식과 목적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명품 가방 하나를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대신, 제주도 한 달 살이를 선택한 20대 직장인 D 씨는 말합니다.
누군가는 명품이 부의 상징이라고 하지만, 저는 제 시간과 경험에 돈을 쓰는 게 진짜 가치 있는 소비라고 생각해요. 그게 저한테는 부자의 삶이에요. 가치소비는 단순히 검소함이 아니죠. 자신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것이 MZ세대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기준이죠.▣

"누가 보더라도 여유 있어 보이는 게 부자 아닌가요?" 외부 시선도 여전히 존재
하지만 모든 MZ세대가 내면의 만족만을 중시하는 건 아니죠. 여전히 사회적 시선과 외형적 기준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SNS를 통해 과시되는 라이프스타일, 명품 소비 인증, 고급 카페 인증샷 등이 부자의 척도처럼 소비되는 현상도 있죠.
팔로워 많은 친구가 항상 비싼 옷 입고 해외여행 다니는데,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돼요. 결국 보이는 게 중요한 세상이니까요.27세 여성 대학원생 E 씨
이는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기며, 실제보다 더 가난하게 느끼게 만들기도 하죠. MZ세대는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가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고민하는 세대이죠.

 

MZ세대 새로운 기준 부자와 가난의 기준
MZ세대 새로운 기준 부자와 가난의 기준

 

 

나는 지금 부유한가?
나는 지금 부유한가?

 

 

 

나는 지금 부유한가? 자가진단표로 본 MZ세대의 기준
MZ세대의 시선에서 나는 부자인가?를 자가진단해보는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 하루에 나만의 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 있다.
▣ 월 소득보다 내 삶의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
▣ 물건보다 경험에 투자한다.
▣ 출근길이 지옥이 아니고, 퇴근 후에 삶이 있다.
▣ 지금 이 삶을 누가 봐도 부럽다고 느낀다.
이 중 4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MZ세대 기준으로 여러분은 부자입니다.

 


에필로그
돈이 많다고 다 부자가 아니죠.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는 삶.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억지로 살아가는 삶은, 아무리 고소득이어도 가난한 삶일 수 있어요. 반면, 하루 2시간의 여유가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스스로의 선택으로 살아가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부자 아닐까요?
MZ세대는 이제 말합니다. 돈보다 자유, 명품보다 나의 시간. 그리고 그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부자가 된다.



돈보다 자유 명품보다 나의 시간
돈보다 자유 명품보다 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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